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0.16 16:55
기준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자료=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1.50%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1.25%로 결정한 가운데 내년 1분기 추가 금리인하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예상보다 동결 소수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금통위에서 이일형, 임지원 위원이 동결 소수의견을 포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11월 수정경제전망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을 시사했다”며 “기자회견에서는 통화정책의 추가 여력이 있다고 직접적으로 밝히면서 완화정책 의지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또 “국내 3분기 GDP가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도 디플레이션 논란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인하의 명분을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도 최종 결론까지는 불확실성이 높다”며 “긍정적으로 합의가 된다 한들 국내 실물 지표 개선까지는 시일이 필요한 만큼 정책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정부의 대규모 재정정책과 발맞춰 보다 수월한 정부지출을 위한 금리 인하의 필요성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분기 추가 인하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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