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07 14:39

경남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문 열어…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금융·비금융 서비스 제공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 애로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7일 BNK경남은행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경남은행의 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노력을 격려하면서 “지원센터가 개소된 만큼 앞으로도 더욱 내실있는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윤 원장은 개소식에 앞서 창원 국가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도 방문해 기업 경영상 애로와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윤 원장은 이날 “최근 동남권 지역은 생산, 수출 등의 거시경제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조선,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의 업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력산업의 부진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내 서민과 자영업자, 그리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경남은행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치하했다.

특히 “은행이 단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경영컨설팅을 통해 자영업자에게 상권분석 등 다양한 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기존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날 개소하는 지원센터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소중한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개소식 전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왔다”며 “이 자리에서 경영 애로사항은 물론 최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불안감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감원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애로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현재 금감원은 정책금융기관, 은행권과 함께 ‘금융애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계속해나가면서 우리 기업들이 불필요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지역 금융권에서도 중소기업과 서민, 자영업자 지원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비록 지금은 국내 자영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으나 은행과 자영업자가 함께 노력한다면 어려움을 거뜬히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개소된 경남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경영·자금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한다. 센터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상담과 자금지원, 맞춤형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지자체·보증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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