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1.15 08:20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넥슨이 국내 게임 최초로 콘솔과 PC의 글로벌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자사 첫 글로벌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팬 페스티벌 X019'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X박스 주요 신작 타이틀로 소개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5년 동안 아시아권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카트라이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다. 

콘솔과 PC로 시작하여 다양한 플랫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 세계 이용자가 하나의 세상에서 게임을 즐기는 폭넓은 크로스 플레이를 지향한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이며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 생동감 있는 레이싱 경험에 이은 최상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X박스 원 X에서 추가적인 품질 향상이 가능한 'Xbox one X Enhanced' 타이틀로 준비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에서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아이템전', 주행 능력으로만 승부를 펼치는 '스피드전'과 함께 싱글플레이 모드 '타임어택'을 즐길 수 있다.

X019는 영국 런던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발을 총괄하는 박훈 넥슨 디렉터와 북미, 유럽 등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최덕수 넥슨아메리카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직접 게임 정보를 전했다.

박 디렉터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이용자 간 연결을 확장하는 넥슨의 도전적인 신규 프로젝트로, 15년 동안 사랑받은 카트라이더 IP가 지향할 미래를 담았다"라며 "글로벌 CBT와 테스터 모집에 많은 이용자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국내 유명 카트라이더 e스포츠 선수 문호준과 박인수가 무대에 올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이벤트 매치를 치렀다. 두 선수는 실제 대회에 참여한 듯 공격적이고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이목을 끌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기본 게임모드를 포함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테스터 모집에 돌입했다. 

테스트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X박스와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국내는 오는 29일까지 넥슨닷컴 내 테스터 모집 페이지를 통해 테스터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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