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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1.22 14:30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이 열리는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및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2차 공판을 22일 오후 2시 5분부터 진행한다.
지난 10월 25일 1차 공판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1시 25분경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회장이 1차에 이어 2차에 또다시 출석한 것에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다.
지난 1차 공판 당시 이 부회장 변호인은 "대법원에서 뇌물이 맞다고 판단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무죄를 다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형 위주로 다투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서원(최순실) 씨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석방됐으나, 8월 열린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항소심을 뒤집으면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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