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2.06 14:57

심재철·이언주·장기표·박형준 등 공동위원장

(사진=전현건 기자)
박형준 혁통위원장.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범중도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위원회(혁통위)의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6일 발족했다.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월 중순 혁통위가 출범한 이래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통합신당 열차는 제 궤도에 올랐다"며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유일한 범중도보수 세력 정당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통합신당을 가능한 한 빨리 출범하기 위해 압축적 논의를 전개할 것"이라며 "오는 20일 전에 통합신당을 출범시킨다는 혁통위의 일정에 따라 준비위원회는 당명을 비롯해 신당 출범에 따른 제반 사항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미래를향한전진4.0 이언주 대표, 장기표 국민소리당 창당위원장, 박형준 혁통위원장 새로운부수당 정병국 의원 등 5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새로운보수당 정병국 의원은 한국당과 새보수당 간 당 대 당 통합 논의가 끝난 후 위원장으로 본격 참여할 예정으로 현재는 내정 상태다.

박 위원장은 "무도하고 무능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 요구가 국민들로부터 차오르고 있고, 새로운 야권 구심 세력을 만들자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통합신당준비위에는 이에 동의하는 정당과 세력, 개인들이 모여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비위는 주요 정당 세력을 비롯해 600개 이상의 중도 보수 시민단체들과 기존 국민의 당 및 바른미래당 출신 중도세력들, 그리고 원희룡 제주 지사 등이 동의해 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의 새로운 당명 같은 구체적인 사안은 통합신당준비위에서 논의 후 결정하겠다"며 "준비위 차원에서 당명을 놓고 국민 여론조사나 전문가 평가 등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당에 꾸려진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합신당에 맞게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도 현재 논의를 크게 흔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당대당' 통합 논의에 대해 "이번 주를 넘기지 않아 모든 문제가 분명해질 것"이라며 "준비위 활동이 그렇게 긴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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