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2.12 13:50

WHO는 'COVID-19'로 명명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공식 한글 명칭을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례 브리핑에서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을 'COVID-19'로 명명하였다"며 "우리도 영어로 명명을 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여 명명하기로 하였다"며 "질병관리본부의 건의를 수용해 한글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 씨오(CO)는 코로나, 브이아이(VI)는 바이러스, 디(D)는 질환, 일구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수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동시에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며 "앞으로 정부가 질병 정책을 수립·집행함에 있어서도 이 점을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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