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2.25 14:16
중국 경비원들이 코로나19 발생 지역이라 알려진 우한화난수산물도매시장 앞에 서 있다. (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하루 새 71명 늘어났지만 일일 신규 사망자로는 20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08명과 71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5일 0시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7658명, 누적 사망자는 2663명이다.

사망자의 경우 후베이(湖北)성에서 68명, 산둥(山東)성에서 2명, 광둥(廣東)성에서 1명 등 총 71명이 추가됐다. 이는 일일 신규 사망자 기록으로는 지난 5일(65명) 발표 이후 최저치다. 그 전날의 하루 사망자 150명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사망자 수는 지난 6일부터 최근 20일 동안 대부분 1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1일 397명, 22일 648명, 23일 409명, 24일 508명으로 주춤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진원지인 후베이성은 누적 사망 2563명, 확진 6만4786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화권에선 지금까지 홍콩에서 81명(사망 2명 포함),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밖 외국에선 확진환자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NHK에 따르면 한국이 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851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이탈리아가 231명, 싱가포르 90명, 홍콩 81명, 이란 61명, 미국 53명, 태국 35명, 대만 30명, 말레이시아 22명, 호주 17명, 독일과 베트남 각 16명,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각 13명, 프랑스 12명, 캐나다 11명, 이스라엘 6명, 쿠웨이트 5명, 인도와 필리핀, 스페인 각 3명, 러시아와 바레인, 오만 각 2명, 네팔과 캄보디아, 스리랑카, 핀란드, 스웨덴, 벨기에, 이집트, 레비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각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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