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02 11:11
(사진=공지영 트위터 캡처)
(사진=공지영 트위터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코로나19 전국 분포 사진 및 "투표 잘하자"는 게시글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드디어 미쳤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공 작가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확진자 지역별 분포도와 지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결과 현황도를 게시하며 "투표 잘합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70% 이상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해당 지역은 모두 옛 자유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당선됐다. 이에 공 작가가 올린 게시물은 대구·경북 시민들이 투표를 잘못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많은 논란을 낳았다.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이에 진 전 교수는 29일 공 작가의 해당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공지영. 드디어 미쳤군.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 저게 이 상황에서 할 소리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치적 광신이 이렇게 무서운 거다. 영혼이 완전히 악령에 잡아먹힌 듯. 멀쩡하던 사람이 대체 왜 저렇게 됐나"라고 덧붙였다.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공지영 트위터)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 (사진=공지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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