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9 18:35

윤석헌 "잠재적 리스크요인 추가적으로 파악해 적극 대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식 및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각각 ‘심각’, ‘경계’로 격상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19일 원내 임원 및 금융시장 관련 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사태의 심화·장기화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국내 증권시장 및 외환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유동성 경색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주식 및 채권시장 위기평가 등급을 각 ‘심각’ 및 ‘경계’로 격상했다.

윤 원장은 이날 “위기관리 강화, 시장변동성 완화 및 신용경색 방지에 중점을 두고 7개 과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우선 추진토록 할 것”과 “향후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 리스크요인을 추가적으로 파악해 적극 대응해나갈 것”을 지시했다.

특히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단의 금융지원책이 발표됐고 우리나라 금융의 건전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양호한 만큼 이번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 지원 업무에 대한 면책 및 검사제외 방침에 대해 여전히 금융 일선의 우려가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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