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4.16 12:02

KF-X사업 등 11개 과제 공개…최대 100억원 지원

방위사업청은 창원시와 함께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 로고. (사진=방위사업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은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핵심부품 국산화사업)의 2020년도 신규 지원과제를 제시하고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이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하는 부품을 국내 제품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과제는 대·중견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최종 참여업체는 과제당 최대 100억원 한도 내에서 개발비의 75%를 최대 5년 간 지원받고 개발에 성공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총 11개로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KF-X)사업 및 소형무장헬기(LAH)사업 등에 적용되는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집중했다. 이번 과제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약 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부품 국산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산화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양산단계에 있는 부품뿐만 아니라 체계개발단계의 부품들까지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부품 국산화 참여기업은 양산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기업 매출액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방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체계개발 시 국산화 부품을 적용하는 업체는 기존보다 높은 방산 원가 이윤율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올해 2월 '방위산업 육성 및 발전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부품 국산화의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은 부품 국산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핵심부품 국산화사업을 확대하여 우수 국방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방산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대상과제 및 참여업체 모집공고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체 모집은 5월 18일까지 신청을 받아 6월 중 최종 참여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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