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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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몬스터 유니온)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영혼수선공'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신 질환을 조명한다. 불안과 중독 등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흔히 겪는 증상이 깊어져 '영혼수선공'인 정신과 의사들을 찾은 환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내 안방극장에 공감과 힐링을 안길 예정이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처방극이다.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는 이유로 수군거림의 대상이 되고, 남자친구의 양다리 사실을 알게 되는 등 미친 세상 속 상처 입은 영혼 한우주(정소민 분)의 이야기는 공감을 안겼다. 그런 우주를 비롯해 다양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치유하는 괴짜 정신과 의사 이시준(신하균 분)의 처방은 힐링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운명적 치유는 웃음과 위로를 선사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주 방송될 5-6, 7-8회에는 자기도 모르게 찾아온 마음의 병 때문에 정신과 의사들의 도움을 받는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섭식 장애부터 알코올 중독 환자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연이 담긴다.

'영혼수선공' 메가폰을 잡은 유현기 감독은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영혼수선공은) 현대인이 가진 여러 가지 마음의 질환을 담는 색다른 의학드라마다"라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본인도 걸려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담는다. 적극적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고 활용해서 좀 더 행복하게 살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유현기 감독의 말처럼 '영혼수선공'에는 불안감을 극복하지 못해 급기야 집을 씹어 삼키는 환자 성민호(정진환 분), 먹은 음식을 바로 토해내는 섭식 장애를 겪는 황보영(이노아 분),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박루오(박상훈 분)가 등장해 자신의 아픔을 인정하고 정신과 의사 시준, 동혁(태인호 분)과의 진료를 통해 치유해 가는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영혼수선공' 측은 "불안 장애부터 알코올 중독까지 다양한 증상 때문에 정신과를 찾는 환자들이 등장한다. 정도 차이 있을 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공감 그리고 위로까지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5-6회는 오늘(13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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