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14 16:43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20대 국회 내 폐지 노력"…각 당, 합당 논의기구 2명씩 참여

(사진=전현건 기자)
주호영(오른쪽)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왼쪽) 미래한국당 대표가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조건부 합당을 발표했다.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래통합당이 14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주호영 통합당 신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 뒤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과 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원 대표는 "양당 대표는 이를 위해 합당 논의 기구를 구성해서 조속하게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양당 대표는 여야 합의 없이 4+1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던 준연동형비례제의 폐해를 지난 4·15 총선을 통해 확인한 만큼, 20대 국회 회기 내에 폐지시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합당 논의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기로 했다. 두 대표는 합당 시한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한다는 데만 합의했다"며 구체적 합당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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