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24 18:12

1차 기자회견과 동일 장소..내부 협소 등 이유로 참석 인원·질문 제한

이용수(왼쪽) 할머니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사진=YTN뉴스/윤미향 페이스북)
이용수(왼쪽) 할머니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사진=YTN뉴스/윤미향 페이스북)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 등을 지적하며 수요집회 불참 의사를 밝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2차 기자회견을 연다.

이 할머니 측 관계자에 따르면 기자회견은 당일 오후 2시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곳은 지난 7일 이 할머니가 정의연 문제 등을 폭로한 1차 기자회견을 한 장소다.

다만 이 할머니 측은 기자회견 장소가 협소한 이유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고 취재진 질문도 추첨을 통해 5개 정도만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의연 이사장)의 기자회견 참석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근 또는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기자회견장을 찾을 가능성은 있다.

앞서 19일 이 할머니와 윤 당선인은 대구 모처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에게 "수일 내 기자회견을 할테니 내려오라"는 말을 전달했다. 

이 할머니 측 관계자는 "취재진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해 다른 장소도 알아봤지만, 할머니께서 원하는 곳을 기자회견장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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