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25 11:16

방산업체 해외 온라인 홍보 지원…최대 700만원 지원

(이미지=방사청 홈페이지)
(이미지=방사청 홈페이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출이 막히는 피해를 본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총 400억원 규모의 '방위산업 유휴시설 유지를 위한 융자 지원'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방위산업 유휴시설'이란 방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전시 동원 품목 및 방산물자를 생산하는 시설 중 가동이 중단되거나, 가동률이 40% 이하인 시설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던 기존 규정을 개정해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필요 자금을 융자 지원하기로 했다. 융자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6월 19일까지다.

각 업체가 필요한 자금을 방사청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으면 방사청이 최장 7년간 이자의 최대 87.5%(중소기업 대상, 2분기 금리 기준)를 부담한다.

자세한 내용은 방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NH농협은행 지점에서 사전 대출 상담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수출 막힌 방산업체에 대해 '온라인 홍보' 지원도 병행한다.

내달 17일까지 '2020년 온라인 전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구매자와 국내 기업 간 온라인 수출 상담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수출제품 홍보를 위한 3D 영상, 브로슈어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비의 70%를 최대 700만 원 한도에서 지원받게 된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산업이 국가 경제에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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