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5.28 14:00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간이 황토방. (사진=YTN뉴스 캡처)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간이 황토방.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주택에서 소방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20분경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의 한 주택 인근 간이 황토방에서 홍천소방서 소속 소방위 A씨(41)와 소방장 B씨(44)가 숨진 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 두 사람은 화목 보일러에서 새어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망한 A씨와 B씨 등 홍천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 8명은 지난 27일 오후 2시경 친목 도모를 위해 춘천시 북산면을 방문했다. 북산면에는 대원 한 명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었다.

A씨와 B씨는 자정 즈음 본채에서 15m 정도 떨어진 곳에 별도로 마련된 간이 황토방에서, 나머지 일행은 본채에서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본채에서 잠을 잔 나머지 6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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