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7.10 16:1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제1회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물납제도는 상속세를 현금으로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 상속받은 주식 등으로 대신 납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물납기업에게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설명(IR)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기관에게는 매력 있는 물납기업을 홍보하는 등 다자간의 상생을 도모하는 투자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양충모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물납받은 증권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은 물납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튼튼한 물납기업을 적기에 매각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설명회가 물납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및 기관투자자에게 물납증권을 매각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물납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고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모태출자펀드 등 자본시장을 활용한 투자 활성화로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투자지원 제도가 물납증권 매각 저변 확대로 국고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투자 유치가 필요한 국세물납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두루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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