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03 17:12
한국철도 측이 지난 2일 오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를 입은 충북선 제천조차장역 부근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 측이 지난 2일 오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를 입은 충북선 제천조차장역 부근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지난 주말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선로유실 및 토사유입 등으로 인해 열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 2일 오전부터 강원·충청·경북북부 지역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선 삼탄~공전역 간 선로가 침수되고 토사 유입됐으며, 태백선 입석리~쌍룡역·영동선 현동~분천역·중앙선 연교~구학역 구간에 토사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충북선 대전~제천역 구간, 태백선 제천~동해역 구간은 2일 오전 6시부터 전 구간 열차운행이 중단됐으며 영동선도 오전 8시부터 영주~동해역 구간, 중앙선은 오전 9시 30분부터 원주~영주역 구간의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호우로 인한 열차 운행에 장애가 생기면서 한국철도는 사장과 지역본부장, 2급 이상 전 간부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400여 명의 직원이 피해상황 파악 및 고객 안내, 열차 운행 조정, 선로 복구 등을 위해 비상근무와 긴급 재해대책회의에 나섰다.

한국철도 측의 조치에 따라 중앙선은 3일 오전 6시부터 전 구간 열차 운행(1623열차는 운행중지)이 재개됐다.

다만 태백선은 여전히 전 열차 운행 중지 상태이며, 충북선은 대전~충주 구간 열차만 10회가량 부분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충북선의 충주~제천 구간은 여전히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영동선 또한 동해~영주 구간의 운행이 중지되어 있으며, 부전~영주 구간만 일부 열차가 운행한다. 

손병석 한국철도사장은 지난 2일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복구에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철저한 작업을 통해 안전하게 열차가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사진=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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