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8.12 13:08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석 달 만에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0년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3%로 전월말 대비 0.09%포인트 내렸다. 1년 전보다도 0.09%포인트 하락했다. 6월 연체율은 해당 지표의 집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신규연체 발생액을 상회하면서 연체율이 내렸다. 6월 연체채권은 2조8000억원 정리됐고 신규연체는 1조1000억원 발생했다. 신규연체 발행규모는 전월보다 1000억원 줄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분기말 영향으로 2조원 늘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6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1%로 0.04%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대출은 0.44%로 0.15%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9%로 0.08%포인트, 중소법인 연체율은 0.56%로 0.20%포인트 각각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7%로 0.03%포인트,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42%로 0.12%포인트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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