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타운 1호 '고려대 안암동' 글로벌 창업밸리 도약…486억 투자
서울캠퍼스타운 1호 '고려대 안암동' 글로벌 창업밸리 도약…486억 투자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0.09.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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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지. (사진제공=서울시)
사업 대상지.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시 캠퍼스타운 1호인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타운’ 일대 총 17만㎡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결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16일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5년 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기금 등을 포함해 총 486억원을 대대적으로 투자한다. 이 일대를 국내를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창업밸리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500억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지면 일대 창업공간이 지금의 6배 규모로 확대돼 200팀, 1000여 명 이상의 창업가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 메카로 거듭난다. 특히 시는 초기~실전~성장으로 이어지는 창업기업의 단계에 맞는 육성전략을 펴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시는 지난 3년 간의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성과와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성장이 중단 없이 지속‧확산될 수 있도록 국비지원사업 선정을 추진해왔다. 성북구‧서울주택도시공사‧고려대와 TF팀을 구성해 세부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시범사업으로 2017년 시작해 2020년 7월 현재 누적 42개 기업, 206명의 창업가를 육성하며 대학연계 창업의 대표사례로 자리매김했다. 105억원의 매출, 177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예산투입은 하반기부터 즉시 시작된다. 시는 핵심사업으로 생애주기 단계별 창업육성 모델에 따른 3가지 창업공간을 조성, 창업가 탄생의 기반을 마련한다.

창업스튜디오(초기)는 입주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예비 창업인들을 위한 소규모 단위형 사무공간이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운영한 10개소를 확대해 총 33개소를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창업스테이션(실전)은 실전단계 창업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SH공사 소유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레벨업 스튜디오(성장)는 성장단계 창업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10인 이상의 직원 수용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창업환경을 제공한다.

창업에 중점을 둔 지역상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과 주민이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 조성과 시설 개선도 이뤄진다. 북카페·공동작업장이 있는 ‘어울림센터’가 안암역 인근에 조성되고, 청년창업가들의 주거공간인 ‘스타트업 하우징’도 조성된다. 일대 생활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어울림센터는 안암역 인근에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민을 위한 소통‧교류 공간으로 주민소통방과 북카페, 공동작업장 등이 들어선다. 스타트업 하우징은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서울주택도시공사 도전숙 신규 브랜드 에이블랩 공급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전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노후 주거지 일대 도로포장을 개선하고, 방범 CCTV와 LED 가로등, 비상벨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한다. 또 대상지 남‧북측 총 700m의 거리를 정비해 보행친화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축제 및 각종 문화행사를 연계해 지역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창업밸리 조성을 위한 실행기관으로 기존 ‘현장지원센터’의 역할을 강화해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고,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주민공모사업’ 등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에는 도시재생기업(CRC)을 출범해 ‘창업밸리 조성’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안암동 캠퍼스타운 사업이 대학연계 창업의 새로운 혁신모델이 되고, 홍릉 바이오, 경희대 캠퍼스타운 사업까지 연계돼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창업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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