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일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 시행…"코로나19 재확산 차단"
서울시, 내일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 시행…"코로나19 재확산 차단"
  • 윤현성 기자
  • 승인 2020.09.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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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외벽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집에만 있어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통천이 게시됐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는 오는 28일 0시부터 10월 11일 24시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이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시행된 2.5단계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확진자는 대체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비율이 높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그간 5월 초, 8월 중순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사례를 감안해 이번 연휴를 가을철 유행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막겠다고 설명했다.

추석 특별방역기간 시행에 따라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 ▲무관중 프로스포츠 경기, 유흥주점·방문판매 등 11종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핵심방역수칙 의무 적용 ▲교회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모임·식사가 금지되는 등 기존 방역조치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연장해 적용된다.

지난 8일부터 시행 중인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 통제를 추석 특별방역기간까지 유지한다.

또한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추진 방안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운영을 중단 중인 서울함공원, 분수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도 지속 중단할 방침이다.

다만 한강공원 내 축구장, 야구장 등 실외 공공체육시설은 추석 이후 수해복구가 완료된 시설부터 오는 10월 5~11일 사이 선별적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야외 밀집 환경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공원 내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음주·취식 및 배달주문 자제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다.

음식점·카페·영화관 등 연휴 기간에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의 수용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는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거리두기를 일부 강화한다.

20석 초과 규모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에서는 테이블 간 1m의 거리두기를 의무화한다. 이를 지키기 어려운 경우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한 가지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만 20석 이하 규모 업소에 대해서는 권고사항이다.

영화관·공연장, PC방은 좌석 한 칸 띄워 앉기를 실시한다. 피시방은 미성년자 출입금지 등 방역수칙은 계속 준수해야 하나 음식 섭취는 가능하다.

놀이공원·워터파크 등의 유원시설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수용인원의 절반 이내만 입장할 수 있도록 제한해야 한다.

추석연휴 기간 중에도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문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검사, 치료를 위한 의료체계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들이 연휴에도 검사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별 1개 이상 선별진료소와 시립병원 7개소(서울의료원, 서북·은평·어린이·보라매·동부·서남병원)의 선별진료소가 지속 운영된다. 또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지속 운영해 중단 없는 치료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 역시 계속되며 특히 전통시장·백화점·마트·터미널·방문판매시설·물류센터 등 추석을 전후해 이용자 급증 등의 위험성이 높은 시설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해 철저한 방역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쇼핑몰 총 217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21일부터 방역상황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다. 시식구역(코너) 운영 여부, 집객행위 자제 등 중대본의 '대형쇼핑몰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수칙' 준수여부를 집중점검하고 특별 관리가 필요한 시설의 경우, 추석 특별방역기간동안 자치구 생활방역사 등이 현장에 방문해 밀착 관리를 진행한다.

서울시 전체 전통시장 350개소에서는 시장 주 출입구에 방역요원을 배치할 뿐만 아니라 시장 내 방송, 현수막, 배너 등을 활용하여 하여 방역수칙 안내하고 연휴 기간에는 시와 자치구가 함께 불시점검을 통해 주기적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계도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동안 귀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고속, 센트럴시티, 서울남부, 동서울, 상봉 등 서울시내 5개 터미널에 대해 방역지침 이행, 발열카메라 및 감염의심자 격리소 마련 등 사전 특별방역 점검을 완료하고 연휴기간에는 1일 1~3회에서 6~7회로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시민들의 접촉이 많은 매표소·무인발권기·휴게실 등 수시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석 선물용 물품을 취급하는 다단계·후원방문·방문판매 등 특수판매업체 398개소에는 시·구 121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불시에 집합금지 이행 여부 및 방역 실태를 현장 점검한다.

택배 물동량 50%, 인력 30%의 증가가 예상되는 물류시설에 대헤 연휴기간 작업장 내 비대면 작업 및 비대면 배송원칙이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자 상주 및 방역실태 현장 모니터링 실시 등 방역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하고 오는 10월 4일까지 이에 대한 특별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연휴 기간,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일부 문화·체육시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일부 공공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인원 제한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부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등 63개의 공공문화시설이 문을 열고 자치구 문화시설도 운영을 재개할 것을 권고한다. 다만, 평상시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사전예약제 등을 통한 관람객 인원관리, 전자출입명부 활용, 마스크 의무착용 등 시설별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잠실 보조경기장, 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 등 실외 공공 체육시설 880개도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운영한다.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운영 중단을 유지한다.

서울시 문화·체육시설의 시설별 운영재개일, 운영시간, 수용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 집회 강행 시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금지조치를 위반한 주최자·참여자에 대한 고발 조치할 계획이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석연휴기간 이동자제 캠페인, 비대면 명절을 위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시민들이 추석기간 방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홍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도서관 외벽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집에만 있어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통천을 게시해 시민의 이동자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캠페인 영상물을 시청사 시민게시판과 지하철 역사 전광판에 송출하여 이동자제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명절 보내기를 위한 각종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휴기간 병원·약국 정보는 물론 집에서 누릴 수 있는 온라인 문화행사 정보('문화로 토닥토닥'), 타 시도의 출향민 서비스와 귀향 자제 캠페인 소식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 근무자(약 8만명)에게는 추석연휴 특별 복무지침을 시달하면서 고향방문 등 이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차원에서도 특별방역기간 중 점검·홍보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결국 시민 여러분께서 자발적인 협조 여부에 따라 방역의 성패가 갈리게 될 것"이라며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시되 부득이 가족·친지 등을 방문하시거나 외출할 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해 건강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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