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12.06 14:29
보신각 전경. (사진=카카오맵 거리뷰 캡처)
보신각 전경. (사진=카카오맵 거리뷰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제야의 종 연례행사가 열리지 않는 것은 1953년 시작된 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이듬해 1월 1일 새벽까지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이번에는 열리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제야의 종 행사 계획을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아직 어떤 방식으로 송출할 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선시대에서 유래한 보신각종 타종은 해방 이후인 1953년부터 매년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보신각종을 33번치는 제야의 종 행사로 정착했다.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 5명은 고정적으로 참석하고 시민추천을 받은 시민대표들이 함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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