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12.28 17:52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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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금비, 덕산하이메탈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제약, LG전자우 등은 상한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25% 넘게 급등했다. 반면 KMH 등 1개 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날 금비는 전장 대비 1만8300원(29.85%) 오른 7만9600원에, 덕산하이메탈은 전장보다 3000원(29.56%) 뛴 1만3150원에 장을 마쳤지만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칠 별도 호재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제약은 전거래일보다 1150원(25.96%) 오른 5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주’의 3상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제약은 지난 4월까지 약 5년간 전국 16개 병원에서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췌장암 치료제인 항암제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에 리아백스주를 병용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제약 측은 "췌장암 환자 1차 표준 항암치료로 적용되는 젬시타빈 기반 항암치료에 리아백스를 추가로 투여할 시 항암제 단독 투여보다 생존기간이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우는 전장 대비 1만2900원(25.39%) 상승한 6만3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LG전자가 세계 3위 캐나다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와 전기차 합작사를 세운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LG전자는 마그나와 전기차 부품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전거래일 대비 1만2500원(11.16%) 뛴 12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윤석열 검찰총장 테마주로 일컬어지는 덕성우는 전장보다 2800원(20.44%) 오른 1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덕성은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져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이날 윤 총장이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제치고 선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KMH는 전거래일 대비 8450원(-29.96%) 내린 1만9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영권 분쟁이 이해당사자 간 합의로 일단락되며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발행된 170억원 가량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20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CB)가 내년 3월까지 소각될 계획이며 상호 협력 계약을 위반한 주주에게 최대 200억원의 위약금을 물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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