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2.03 11:17

"늦지않게 충분한 규모 추경 편성, 정부에 거듭 제안...소상공인·자영업자 직접지원 필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방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방을 응시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어제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늦지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자고 정부에 거듭 제안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정협의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함께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경기체감지수가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 나왔다"며 "실제로 전통시장이나 동네 골목을 돌아보면 서민의 삶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실감하게 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직접지원과 함께 코로나상황을 보며 경기를 진작시킬 필요도 있다는 것을 쉽게 느끼게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지난해 우리는 한해 4차례 추경을 편성하고 집행했다. 59년 만의 일이다"라며 "지금도 3차 재난지원금이 집행된다.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치 않다는 것을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방역조치가 길어지며 서민의 삶이 더 무겁게 짓눌리고 있다. 적지않은 분들 이미 한계상황에 놓였다"며 "그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민생의 고통 앞에 정부여당이 더 겸허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재정의 역할을 더 확대할 때가 됐다. 재정의 주인은 결국 국민이다"라며 "국민의 삶을 지탱해드리는데 필요하다면 재정을 쓰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도중에 회의장 바깥으로 나와서 "오늘 본회의 때문에 지금 나왔다"며 "오늘 최고위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 다수의 참석자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국민의 극심한 고통을 정부 재정을 통해서 덜어드려야 한다는 이낙연 대표의 연설과 의지를 관철해나가는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본질이라는 의견으로 다수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알렸다.

또한 "앞으로 4차 추경에 필요한 재원확보는 이낙연 대표가 앞장서고, 당 지도부가 나서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반드시 관철시켜나가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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