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2.08 09:57

"21분 도시, 21분 내 내 삶 모든 것 해결되는 도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와 서울시연합회를 잇따라 방문해 어르신 점심 급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박영선 후보 사무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와 서울시연합회를 잇따라 방문해 어르신 점심 급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박영선 후보 사무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과의 가상 대결에서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박영선 예비후보는 "어떤 흐름이나 추세는 확실히 2주 전보다는 좋아졌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아직도 좀 더 더 겸허한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차범위 밖으로 넘어가면 좀 많은 확신이 서는 것은 맞지만, 지금 현재까지는 아직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그것을 분석을 함에 있어서 야권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이것을(여론조사를) 활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아직은 얼음장 밑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이렇게 생각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박영선 후보 캠프 측에서는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냐'는 물음엔 "예, 좀 더 저희가 서울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경청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안철수 후보를 누를 수 있는 박영선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제가 서울의 미래에 대해서 21분 도시를 제시를 했다"며 "지난 100년의 세계의 도시의 모습과 앞으로 100년의 도시를 모습을 그리면서 만든 공약이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21분 도시가 그리는 서울의 미래에 대해서 서울시민들께서 굉장히 호응이 많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 21분 도시라는 것은 21분 안에 내 삶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라며 "지난 100년 전에 마차에서 자동차로 옮겨가던 시절에는 도시가 도로 중심, 자동차 중심의 도시였고 그리고 스페인 독감이 유행을 했었기 때문에 조닝이라는 것이 만들어져서 도시의 복원을 위해서 상업지구, 주거지구, 중공업지구, 교회 이렇게 이러한 형태로 도시가 구성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그러다 보니까 도심화, 집중화 현상이 생겨서 부동산 문제, 임대료 문제, 상권 문제 등의 폐해가 만들어졌다"며 "서울도 마찬가지다. 강북 중심의 도심 그리고 강남 중심의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집중화 현상이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이제는 그 코로나19도 또 자동차 시대에서 자율주행차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도로에 변화가 생겨야 된다"며 "그래서 이제는 도심 중심의 도시에서 다핵화, 그것도 그린 다핵화도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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