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2.08 17:24

'3자 대결 구도'에선 모두 '박영선 후보 우세'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 VS.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 VS.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5∼6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안 대표는 46.6%를 얻은 반면 박 후보는 37.7%의 지지율을 획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46%로 양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후보에 대해서는 43.1%대 36.1%과 42.3%대 39.3%로 각각 앞섰다.

야권 후보단일화가 되지않고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진다면 박 후보가 안 대표에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주자로 나경원 후보가 나서는 경우 박 후보 34.1%, 안 대표 30.6%, 나 후보 18.5%의 지지율로 나타냈다.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경우에도 박 후보 33.4%, 안 대표 30.6%, 오 후보 19.8%로 집계됐다.

야권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48.2%로, '단일화가 될 것'(41.8%)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전체적인 여야 구도의 프레임에서는 '국정운영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라는 응답(54.1%)이 '국정운영 지원을 위해 여당에 투표'(35.5%)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였고,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했다. 응답률은 19.5%이며 오차 보정 방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엠브레인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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