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2.25 22:00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연임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 내정자.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차기 하나은행장에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또 하나금융투자 대표에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결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주요 관계회사의 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열린 그룹임추위에서 박성호 부행장과 이승열 부행장을 신임 하나은행장 복수 후보로 추천한 뒤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박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박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과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 내정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최고의 적임자로 평가됐다. 

특히 박 내정자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하나금융티아이에서 CEO를 역임한 준비된 은행장으로, 최고경영자로서의 경험이 향후 하나은행을 리딩 뱅크로 도약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이은형 차기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내정자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길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역임하고 2011년에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과 5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한 마인드, 해박한 지식과 함께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내정자의 이러한 역량이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함으로써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경쟁을 넘어 글로벌에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평가됐다.

한편, 장경훈 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윤규선 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오화경 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각 사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되어 연임이 가능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다음 달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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