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3.02 11:11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열람 서비스가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볼 수 있는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2일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도시계획포털 내의 지도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은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구역 등 주요 부지의 건축물 용도, 용적률, 높이 등을 정한 도시관리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구단위계획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문서·도면 등 약 11만건의 자료를 구축해 서울 전역의 지구단위계획 온라인 열람 서비스를 2년여만에 완성했다.

온라인 열람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13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됐고, 이번에 강동·강북·강서·광진·구로·금천·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송파·중랑구가 추가돼 25개 자치구 총 552구역(109㎢)의 지구단위계획을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서비스에는 재정비촉진기구,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구역뿐 아니라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부지 등 지구단위계획과 관련한 모든 구역과 해당 정보가 포함된다.

서울도시계획포털 내 지도에서 검색하고 싶은 주소를 입력하면 지구단위계획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관련 고시문·조서·도면·지침 등도 바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별도의 설치 프로그램이나 회원가입 등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홍선기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녹지·공원 등을 제외한 서울시 시가화 면적의 30%에 적용되는 방대한 도시계획정보인 지구단위계획을 2년여간의 DB화를 통해 드디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게 됐다"며 "전산화된 지구단위계획 정보는 도시계획 관련 업무뿐 아니라 부동산 거래, 건축인허가, 관련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도 시민들이 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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