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3.30 17:22
박수홍 (사진=박수홍 SNS 캡처)
박수홍 (사진=박수홍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에게 100억 횡령 피해를 당한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조카 관련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박수홍은 2015년 9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출연해 재산과 조카와 관련된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박경림은 "혹시 그런 류의 질문은 하지 말아 달라 하는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수홍은 "재산 이런 건 묻지마라. 세무조사 이런 것 무섭다"고 답했다. 이에 박경림은 "마포에 땅이 많다던데?"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다 사회에 환원하겠다. 조카 이름이 사회다. 박사회. 조카에게 환원하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수홍 유튜브 채널에서 한 지인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친형과 형수가 100억원을 횡령했다고 폭로했다.

박수홍도 30일 SNS를 통해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된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고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네티즌 수사대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 박진홍과 형수, 조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 형이란 자에게 딸이 있는데 명품백을 들고 다닌다는 증언도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