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3.30 17:51
박수홍(왼쪽), 손헌수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박수홍(왼쪽), 손헌수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박수홍의 친한 후배로 알려진 개그맨 손헌수가 박수홍의 친형에 대해 폭로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더 팩트에 따르면 박수홍의 절친 후배 중 한명인 손헌수는 최근 박수홍의 처지와 입장을 생생히 증언하며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표현 한 마디에도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수홍이 형이 이 문제로 고민을 했지만 형제간 또는 가족간의 문제라 딱히 끼어들어 조언하기도 힘들었다"며 자신을 비롯한 몇몇 친한 연예인들은 박수홍과 친형과의 금전문제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박수홍이 가장 힘들어했던 부분은 돈 문제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는 절망감었다"며 "가족간 문제라 외부에 발설하기가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또한 박수홍이 금전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형과의 관계를 빨리 단절하고 재산문제 등을 원위치 시켜야한다고 조언했을 때도 미적거리며 결단을 못내렸던 건 바로 부모님 때문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가 운영하던 소속사 횡령 문제가 도마에 오르며 연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00억원 대의 자산을 횡령한 형과 형수, 조카들은 현재 박수홍과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30년을 세월 동안 네 노력으로 일군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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