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06 11:45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웅 페이스북 캡처)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웅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보궐선거 사전투표에서 이겼다고 문자를 돌린 것과 관련해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쩌면 지금까지 했던 말 중 유일한 진심일지 모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한 진보정당의 중진 의원의 말"이라며 "이번 선거 아직 모른다. 민주당은 자신들의 조직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했다. 국민의힘이 여론조사만 믿고 그 조직력을 우습게 보고 있다"고 인용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가 선거법을 어겨가면서 사전투표에서 이겼다고 말하는 것이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다"며 "어쩌면 지금까지 했던 말 중 유일한 진심일지 모른다"고 밝혔다.

또한 "박영선 후보 말에 의하면 지금은 지고 있다"며 "절박한 상황이다. 꼭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내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박영선 시장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며 "청년들의 일자리와 집은 사라지고, 박원순 세 글자가 용산공원에 새겨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투표해주십시오, 무엇보다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라며 "그 한 사람을 지키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다"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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