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4.07 10:43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재보궐선거 투표참여 독려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델리민주 Daily Minjoo'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재보궐선거 투표날인 7일 "생각만 하는 것은 찬성도 반대도 아니다. 투표가 의사 표시"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태년 민주당 당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통해 "나쁜 정치인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착한 유권자가 만든다는 말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선거는 민심의 풍향계이고 변화의 나침판"이라며 "투표 참여를 통해 민심이 반영되고 시민정신이 투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선거를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를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 표가 희망이다"며 "오늘 시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서울과 부산의 내일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며 "생각만 하는 것은 찬성도 반대도 아니다. 투표가 의사 표시"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아울러 "오늘 저녁 8시까지 소중한 한 표 행사로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역대 최고의 재보궐선거 투표율로 다시 한번 위대한 시민의 역량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오늘은 매우 중요한 선택의 날"이라며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21개 지역의 주민 여러분, 모두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과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최선의 후보 아니면 차선의 후보를 골라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이 투표하시면 여러분이 원하시는 후보가 당선하고, 여러분이 투표를 하지 않으시면 여러분이 원하지 않으시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할 일도 많다"며 "그 일을 더 잘할 후보를 국민 여러분께서 골라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선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많은 말씀을 드렸다. 사과도 드렸고 약속도 드렸다"며 "저희들이 국민 여러분께 드린 모든 말씀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이고 역사의 선택이다"며 말을 마쳤다.

한편 이날 재보궐선거 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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