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5.10 17:18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시장집무실에서 간호조무사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방역 현장 최전선에서 애를 쓰고 있는 간호조무사들에게 노고에 걸맞은 보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청 내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 시장의 요청에 따라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 시장과 함께 곽지연 서울시간호조무사회 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과 간호조무사 단체 관계자들의 만남은 시장 당선 이전인 지난 2월 간담회 이후 두 번째다.

오 시장은 "좋은 말만 하고 싶은데 코로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여전히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간호조무사 분들이 현장에서 굉장히 애를 쓰고 계실 텐데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서울시민을 대표에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3개월 만에 다시 뵙게 됐다"며 "지난번에 만나 뵀을 때 야간 수당 문제 때문에 속상해하셨는데 그 문제가 해결이 됐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애를 쓰고 계시는데 충분히 업무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에 따르면 오 시장이 코로나19 보건의료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조무사를 격려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개최됐다.

간호조무사들 또한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사 등 다른 의료인들에 비해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차별적인 대우를 받아왔던 만큼 인력 충원, 수당 제도 확립 등의 안건이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여러분이 고생하시는 만큼 저희도 그에 걸맞은 대우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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