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08.23 10:15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LG화학의 주가가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57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8만4000원(-9.35%) 하락한 8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GM은 10억달러(약 1조1835억원)를 들여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 밝히자,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GM의 리콜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 EV에서 두 건의 자동차 화재가 발생하면서다. 추가 리콜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된 2019~2022년형 모델이다. 이번 GM의 추가 리콜 결정으로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 대수는 14만2000대가 됐다. 앞서 GM은 전 세계에서 쉐보레 볼트 EV 6만9000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LG전자가 모듈화 작업을 거쳐 GM에 납품했다.

CNBC에 따르면 GM의 이번 리콜에 따른 배터리 모듈 교체 비용은 총 18억달러(약 2조1303억원)에 이르며, 리콜 비용을 LG에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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