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1.10.06 16:29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티에이치엔, 크루셜텍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에이치엔은 전장 대비 1125원(30.00%) 오른 4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자동차 '넥쏘'에 와이어하네스를 납품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티에이치엔은 친환경 수소차 전장부품 공급 기업이다.

크루셜텍은 전장보다 300원(30.00%) 뛴 1300원에 장을 끝냈으나 특별한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파미셀은 전 거래일보다 1650원(12.31%) 급등한 1만5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이 임상 3상에서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미셀은 머크에 백신용 필수 원료 mPEG를 공급하고 있어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후보 물질은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지만, 세계 각국 정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은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관련주가 들썩였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195원(4.44%) 상승한 4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의 주요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발표하자,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집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또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도 지난 주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우리기술투자(2.63%↑), 카카오(1.80%↑), 바른손(0.13%↑)등이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보험사들이 대거 강세를 보였다. 동양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570원(7.93%) 오른 77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채권수익률은 전일보다 0.017% 올라 1.548%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기에는 성장주보다 은행·보험 등 금융주의 수혜가 부각된다. 특히 보험사들의 경우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금리 상승 시 배당수익률 증가 등 호재가 많은 편이다.

이런 호재 기대감에 흥국화재(6.22%↑), 한화생명(2.97%↑), 코리안리(2.97%↑), 삼성생명(1.96%↑), 현대해상(2.62%↑), 한화손해보험(2.58%↑), 삼성화재(1.25%↑), DB손해보험(1.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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