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1.16 16:42

"법과 원칙 바로 세울 것…불평등 갈아엎자며 모여 한미연합 군사연습 영구중단 외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윤석열 캠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진제공=윤석열 캠프)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이 15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것에 대해 "법 위에 군림하는 민노총이야말로 불공정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성노조의 법 위에 군림하는 행위, 윤석열 정부는 엄정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민노총 조합원 등 1만5000여명은 서울시와 경찰의 금지 통고 44건을 모두 무시하고 대규모 불법집회를 열었다"며 "불평등 갈아엎자며 모인 이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고, 한미연합 군사연습('군사훈련'이 아니라) 영구중단을 외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공감하는 국민이 얼마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저녁 약속을 잡으려 해도 인원과 시간을 먼저 신경 쓰는 것이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되었다"며 "이렇듯 개인의 자유가 극도로 제한된 마당에, 강성노조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마음대로 행동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권익향상이라는 원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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