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3.04 14:51

"진짜 안보는 민주당 정부가 잘해…안보·평화 대통령 될 것"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7일 부산시 부산진구 쥬디스태화 옆 하트조형물 앞에서 열린 '부산 집중 유세'에서 전면을 응시하며 연설을 하고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7일 부산시 부산진구 쥬디스태화 옆 하트조형물 앞에서 열린 '부산 집중 유세'에서 전면을 응시하며 연설을 하고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진짜 안보는 민주당 정부가 잘한다"며 "안보와 평화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홍천 꽃뫼공원 앞 유세에서 "진짜 안보는 민주당 정권이 잘하나, 국민의힘이 잘하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몇 가지 증거를 들겠다. (보수 정권이) 국방 예산을 늘렸을 때 뭐했나, 병역비리를 저지르고 방위비리를 저지르지 않았느냐"면서 "민주당 정권은 방위산업을 키워서 아랍에미리트에 '천궁2'와 저고도방어시스템을 4조원을 받고 팔았다. 앞으로 전세계에 수출할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은 수입보다 수출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성과는) 문재인 정권이 만든 것"이라며 "자꾸 방위비로 어쩌고 저쩌고하는데 그래프를 봐야한다. 국방비 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보수정권의 경우 5~6% 수준이었다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에는 7~8%로 훨씬 더 많이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세계 군사력 6위 강국으로 만든 것 누구냐, 문재인 정부다. 국군 장병 월급 올린 것도 민주당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후보의 설명과는 달리 지난 2021년 11월 17일 국회 국방위는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국방예산안 중 방위사업청이 관리하는 방위력개선비 6529억원을 감액하고 407억원을 증액했다. 감액 규모가 6122억 원에 달했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18일에 내놓은 입장문에서 "이번 예산안 심사의 주요 대상은 신규사업이었다. 무기체계는 계약이 체결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체계개발 또는 구매 비용 외에도 운영유지, 성능개량까지 고려하면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된다"며 "과거 각 군별 나눠먹기 관행도 여전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꼼꼼한 심사를 통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안보 대통령이 될 것이다. 안보가 중요하니까 평화를 지키는 평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전쟁 걱정없는, 코리아디스카운트 없는 나라,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어 강원도 경제를 확실하게 살릴 사람이 누구냐"고 호응을 유도했다.

이 후보는 또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사전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제가 재밌는 계산을 해봤다"며 "투표지 한 장의 가치를 계산해보니 6787만원이 나왔다. 대통령이 5년동안 쓰는 예산을 유권자 수로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엄청난 돈이다. 가만 놔두면 그 사람들 마음대로 쓴다"며 "여러분 아시지 않나. 4대강 만들고, 방위비리, '우물' 유전이라고 샀는데 1000억받고 도로 팔지 않았냐. 다 해먹은 것"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그런 사람에게 맡기면 예산이 4대강을 다시 만들거나, 쓸데없이 사드 사거나 이런 데 쓰지 않겠냐"며 "이 돈이 나를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홍천 지역 사회를 위해 쓰여질수 있도록, 농민 기본소득을 받아서 농촌에서도 아이를 낳아 살수 있도록 6700만원 표를 잘 행사해주시겠느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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