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3.28 16:36

"신분당선에 보광역 유치하고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
"한강대교~서울역, 경의중앙선 철도 지하화 신속 추진"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제공=황춘자 예비후보)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제공=황춘자 예비후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서울 용산구청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황춘자(68세) 예비후보는 28일 "용산은 새시대·중심도시에 걸맞는 발전이 필요하다"며 "리모델링이 필요한 용산, 구석구석을 잘 아는 구청장, 용산을 발전시킬 추진력 있는 구청장이 돼 세계속의 용산으로 지도를 바꾸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여성인재로 당의 첫 부름을 받은 2014년, 용산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나의 정치경력은 시작됐다. 군 복무(육군 대위)와 철도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살려서 공적가치를 높히고 자치단체 발전에 기여하라는 의도로 받아들였다. 순수한 나의 의도는 정치 현실과는 많이 어긋나 있었지만, 그동안 용산을 연구하고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를 알게 됐다. 이제 용산의 발전을 위해 실천하려고 한다.

새로운 시대, 용산은 이제 우리나라의 중심도시가 된다. 그동안 용산의 발전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새시대·중심도시에 걸맞는 발전이 필요하다. 리모델링이 필요한 용산, 구석구석을 잘 아는 구청장, 용산을 발전시킬 추진력있는 구청장이 돼 세계속의 용산으로 지도를 바꾸려고 한다."

-대표적인 공약은.
 
"도시환경 분야에선 한강대교~용산역~서울역 구간 및 경의중앙선 철도지하화 신속 추진이다. 주거환경에 있어선 재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완화와 용산 주거환경, 골목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다. 핵심개발로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들 수 있겠다. 용산을 정치와 금융의 중심도시화 할 것이다. 교통분야에선 신분당선 보광역 유치 및 신안산선 만리재역 신설과 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을 확충할 것이다. 교육분야에선 특목고, 마이스터고, 학원 유치, 도서관 신설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의료복지 분야에선 종합병원을 신설하고 24시간 거주지별 어린이집 신설과 구민 스포츠센터 건립과 노인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제공=황춘자 예비후보)
황춘자 국민의힘 용산구청장 예비후보. (사진제공=황춘자 예비후보)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은.
 
"나의 장점이라면 강한 추진력과 혁신적 리더쉽이다. 철도, 군 등 40년 경력과 지난 10여년의 지역구 현장 경험이 있는 최고의 맞춤형 용산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단점이라면 국민의힘 예비후보중 나이가 제일 많다는 정도랄까."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솔직히 말하면 지역에서의 라이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필살기라면 2014년 이후 용산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용산에서 필요한게 무엇이고 어떻케 하면 용산이 발전할 수 있는가 연구해왔다. 철도와 군 등 행정경험과 연계한다면 최고의 맞춤형 용산 전문가라는 점일 것이다. 나는 용산을 사랑하는 '용산주의자'다."

-지역구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용산에서 많은 분들이 제 이름 '황춘자'를 기억하실 것이다. 세월호의 파고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당적을 변경하면서까지 권력을 쫓아간 노회한 정치인의 변절 속에서도 저는 용산의 구민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며 지역 현안의 해법을 찾아왔다. 권영세 의원님께서 용산에 오시기까지 오랜 기간 당협위원장으로 구민 여러분을 섬겼다. 그리고 용산구가 떠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명예구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럼에도 용산의 발전은 여전히 제 자리 걸음이다. 방법을 알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너무 답답했다. 시대는 변화를 요구한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구민이 바라고 있는 것은 미래를 위한 변화, 용산의 변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도 새 시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신다고 했다. 새로운 시대, 용산은 이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된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걸맞은 발전이 필요하다. 용산은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다양한 경험, 강한 추진력 그리고 용산에 특화된 전문성있는 구청장이 필요하다."

◆황춘자는 1953년생으로 전북 고창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집안 사정으로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여군 부사관, 장교로 복무했다. 이후 연세대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 및 경희대학교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군 전역 후 서울메트로에 입사해 근무했다. 서울메트로(현서울교통공사) 경영혁신본부장을 지냈고 자유한국당 용산구 당협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 정책본부 정책위원, 서울시 협력본부 수석부위원장 및 동서화합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냈다. 현재는 도시컨텐츠연구소대표,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이사,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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