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4.03 16:13

"최대호 시장, 시외버스터미널 부지 개발에 특혜 제공…1호선 지하화·안양교도소 이전 추진으로 '안양 제2의 르네상스' 만들 것"

장경순(국민의힘) 안양시장 예비후보(사진제공=장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장경순(국민의힘) 안양시장 예비후보(사진제공=장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안양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장경순(61세) 예비후보는 3일 "안양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안양 제2의 르네상스시대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며 ”항상 겸손하게 시민의 뜻을 받드는 안양시장이 되고자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래는 장경순 안양시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코로나 정국으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보살피고 무너진 안양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난 3월 9일 치러진 대선 이후 갈라진 민심을 통합해 새로운 안양을 만들어 ‘안양 제2의 르네상스시대’를 만들고자 한다.

국철1호선으로 양분된 만안구과 동안구의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지향적인 실천 대안을 만들어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 추진으로 안양시민 모두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기회가 안양시민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 섬김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안양시장에 출마했다.”

-최대호 현 시장의 공과를 평가한다면.  

“공과를 평가하긴 조심스럽지만 아쉬운 게 너무 많다. 박달스마트밸리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다. 박달스마트밸리사업은 총사업비가 2조원 이상인 대형사업이다. 안양도시공사가 사업자 선정과정에 있어서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주범 중 하나인 천화동인 4호가 사업자로 참여해 사업추진상 문제발생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부실사업으로 전락하는 위기에 처해 있다.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용도 폐지와 오피스텔 건립이 가능한 상업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여 특정 민간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것도 문제다. 기존에는 용적율이 150%였는데 오피스텔 건립이 가능한 용적율 800%인 상업지역으로 변경, 수천억원을 특정 민간업체에 몰아주어 제2의 성남 대장동 사업과 똑같은 사업방식으로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오피스텔 건립을 취소하는 행정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현 안양시장은 지난 4년간 안양시를 지역 편가르기와 공직사회를 분열시키는 행정으로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사회를 조장하고 특정 지역만을 편애하는 여론형성으로 악습과 폐해를 만들고 있다.”

-대표적인 공약은.

“박달테크노사업의 조기 착공이다. 박달 스마트벨리 조성사업은 안양지역의 대형 프로젝트로 군부대와 안양시가 협의해 사업을 추진하고 약 13조원의 투자유발 효과와 16만5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안양의 100년을 책임지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공정한 방법과 절차를 통해 시공사 선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원활한 사업 추진으로 실버 바이오산업, 의약산업 등 4차 산업 육성과 첨단 주거문화복합단지로 개발하여 안양의 경제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것이다.

국철1호선 지하화와 공구별 동시 추진도 핵심 공약이다. 동서발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국철1호선을 지하화하고 사업을 공구별로 동시 추진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으로 중앙정부, 국민의힘과 연계 추진해 사업효과를 제고하겠다.

아이돌봄 사업은 확대·운영하겠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문제는 국가 존립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로 출산부터 보육에 이르기까지 안양시가 책임지는 보육정책을 강구하여 인구절벽시대에 적극 대처하겠다.

또한 안양교도소 이전을 추진하겠다. 1963년 준공된 안양교도소는 주민 기피시설로 낡고 지역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이전을 요구하는 지역주민의 집단민원을 야기하고 있고 교도소의 노후시설로 일각에서는 재소자의 인권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9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께서 공약사항으로 선정하여 지역의 숙원사업인 안양교도소 이전 및 부지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약속했다. 교도소 이전 및 부지 개발로 지역불균형 해소 및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인천 지하철 제2경인 전철을 안양까지 연결하는 것도 주요 공약이다. 주민교통 편익을 위해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의해 인천 지하철2호선(인천대공원역-광명역)복선 전철사업에 박달지역(가칭 박달역)을 거쳐 안양역 경유 비산지역(가칭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하는 제2경인전철을 안양까지 연장하도록 하겠다.“

-자신의 장점 및 단점은.

“장점이라면 효자로 성장한 것을 꼽고 싶다. 교육문화도시인 안양에서 4남2녀 중 넷째로 태어나 항상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신으로 살아오신 부모님을 본받고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항상 다른 친구들에게도 자기 입장에서 배려하고 인정해 주면서 생각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학우들 사이에서 좋은 친구로 인정받았다 생각한다.

중학교 시절에는 가게를 운영하시는 부모님 도시락 배달과 집안청소 및 동생 돌보기로 항상 부모님으로부터 칭찬받는 효자로 자랐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해 학비를 면제받고 열심히 공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친구들에게 우정과 남다른 의리가 강해 학급 반장과 학교 총학생회 부회장을 맡아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일조하고 면학분위기 조성에 기여해 선생님들로부터 모범학생으로 인정을 받았다.

저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해병대에 입대, 전역한 후 취업과 사업체 운영으로 발생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 돌보기, 이웃돕기 사업에 앞장서고 안양 JC봉사단체에 가입해 견문을 확대하고 리더십을 발휘했다.

35살에 제2대 안양시의원에 당선된 후에 이어서 재선, 삼선을 했다. 그리고 제7,8대 경기도의원에 당선되어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의장 권한대행을 수행하기도 했다.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당내에 라이벌은 김대영 전 안양시의회 의장과 김필여 안양시의회 대표의원으로 생각한다. 저는 안양 토박이로 누구보다 안양을 더 많이 알고 안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으며 시의원 3선, 도의원 2선으로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의장권한대행을 거쳐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의정경험을 쌓았다고 자부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탁월한 행정 경험과 경륜을 갖춘 정의롭고 공정성이 확보된 안양시장 예비후보로 최종 본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있다.“

-유권자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난 3·9 대통령선거에서 현 정권이 실패한 정권이라고 판단한 국민들께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당선인을 뽑아주시어 정권교체를 이루게 해주셨으며 안양 시민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지난 4년간 안양시를 더불어민주당 출신 시장에게 맡겼더니 안양시가 지역간, 그리고 시민들간 양분되고 각종 사업추진에 각종 비리와 부실 운영으로 시민의 신뢰를 져버려 희망이 사라지는 안양이 되었다.

안양시민께서 저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며 안양시민의 신뢰회복과 무너진 경제를 다시 살리고 양분된 지역민심을 통합하여 소통의 시정을 추진하고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하여 잃어버린 안양의 4년을 되찾고자 이번 제27대 안양시장에 출마하게 됐다. 안양시민 여러분과 유권자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호소드린다.“

◆장경순은 안양시에서 출생한 안양 토박이다. 안양 만안초등학교, 안양중학고, 양명고등학교와 성결대학교를 졸업하고 안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장경순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후보 선대위 조직통합본부 안양시총괄본부장, 국민의힘 안양시 만안구 당협위원장, 제7대 경기도의회 부의장. 의장권한대행, 남경필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연정부지사, 경기도의회 6.7대 의원, 안양시의회 2.3.4대 의원, 제3대 안양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성결대학 행정학부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해병대를 만기전역(제358기)한 장경순 예비후보는 배우자와 슬하에 1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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