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4.04 12:28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금융권은 다양한 고객 중심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쇼핑·웨딩·여행·골프·컬처 등 비금융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사 '올댓쇼핑'을 '올댓' 플랫폼으로 리뉴얼했다. 카카오페이가 결제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춘식이 심부름 스탬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전북은행과 오는 8일 세전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네이버페이XJB적금'을 출시한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 올댓쇼핑, 개방형 플랫폼 '올댓'으로 리뉴얼 론칭

신한카드는 쇼핑·웨딩·여행·골프·컬처 등 비금융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사 '올댓쇼핑'을 '올댓' 플랫폼으로 리뉴얼했다.

새로 론칭하는 '올댓'은 국내 카드사 쇼핑 플랫폼 중 유일하게 회원과 결제 수단을 오픈한 개방형 플랫폼을 채택했다. 신한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올댓 회원가입을 통해 쇼핑 및 라이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외 다른 카드사의 신용, 체크카드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계좌를 이용한 결제도 가능하다.

쇼핑 플랫폼으로서 올댓은 고객이 쇼핑을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에 적합한 상품을 제안해주는 '가치특화 쇼핑몰'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댓의 가치특화 쇼핑몰은 베스트셀러·스테디셀러 상품인 '국민템', 감성적 디자인과 취향저격 상품으로 구성한 '감성템', 새로운 기능의 아이디어 상품과 유니크한 상품으로 구성된 '신박템', 한번쯤 갖고 싶었던 명품과 희소성 높은 상품으로 구성한 '버킷템', 지인과 공유하거나 선물로 주고픈 '선물템' 등 다섯 가지 아이템으로 구분하여 고객에게 제안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라이프 서비스는 더욱 확장했다. 구체적으로 ▲가구, 가전, 이사, 리모델링,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웨딩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및 각종 결혼 관련 용품을 주문·신청할 수 있는 '웨딩' ▲국내외 여행 관련 다양한 패키지 및 자유 여행 상품을 상담받아 이용할 수 있는 '여행' ▲골프장 부킹 및 국내외 골프 여행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골프' ▲각종 전시, 레저, 콘서트, 연극, 공연 등을 예매할 수 있는 '컬처'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올댓 플랫폼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100% 당첨 룰렛 이벤트, 첫 구매시 모바일 상품권 등 상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100원딜' 행사, 주간 단위로 5000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 맥스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 올댓 회원가입, 회원가입 추천, 상품 추천, 리뷰 작성, 광고 조회서비스 '포인트줍줍' 이용시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기존 쇼핑몰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상품 카테고리 중심으로 상품을 제안하다 보니 실제 고객 관심과 연결된 상품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올댓을 고객이 쇼핑에서 얻고자 하는 가치 중심으로 상품을 먼저 제안하는 '가치특화몰'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올댓을 신한카드 회원 여부와 상관없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쇼핑, 라이프 토털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

◆"스탬프 모으고 포인트 받으세요"…카카오페이, 새로운 결제 리워드 '춘식이 심부름 스탬프'

카카오페이가 결제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춘식이 심부름 스탬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30일까지 대표 업종 5곳에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스탬프를 모으는 사용자들에게 최대 카카오페이포인트 6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다양한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춘식이 심부름 스탬프 프로모션은 춘식이 캐릭터가 각 업종별 가맹점에서 결제 심부름을 하고 스탬프를 찍어 포인트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모을 수 있는 스탬프의 유형은 총 6가지로, 5개의 업종 스탬프와 이달의 첫 결제 보너스 스탬프로 구성됐다.

이번 스탬프 프로모션에는 ▲카카오(카카오 선물하기 외 13개 대표 카카오 가맹점),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스토리웨이) ▲드럭스토어(올리브영·롭스·랄라블라) ▲배달(배달의민족·요기요) ▲숙박(야놀자·여기어때) 등 총 5개 업종이 포함됐으며, 5개 업종 내 첫 결제 발생 시 첫 결제 보너스 스탬프와 해당 업종 스탬프 모두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편의점에서 당월 첫 결제를 할 경우 편의점 업종 스탬프와 첫 결제 보너스 스탬프를 모으게 되고, 이어 드럭스토어에서 결제를 하면 해당 업종 스탬프가 쌓이는 식이다.

프로모션 참가자들은 스탬프 4개를 모을 경우 1000포인트를, 6개를 모두 모으면 추가로 5000포인트를 받게 돼 최대 6000포인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6개 스탬프 완료자 중 20명을 추첨해 춘식이 토스터기를 증정하고, 친구를 행사에 초대한 사용자에게는 1회에 한하여 100포인트를 즉시 선물한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재미와 혜택 모두를 누릴 수 있도록 춘식이 심부름 스탬프의 대상 업종을 정기적으로 변경하고, 다양한 혜택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매월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서 범용성이 높은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통해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네이버파이낸셜)

◆"지방은행 디지털 활성화 돕는다"…네이버파이낸셜, 전북은행과 최고 연 6% 제휴 적금 출시

네이버파이낸셜이 전북은행과 함께 오는 8일 '네이버페이XJB적금'을 출시한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최고 연 6%(세전)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제휴 상품이다.

지난해 7월 네이버파이낸셜과 전북은행이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을 맺은 이후 첫 번째 협업 사례다. 전북은행은 지역 거점이라는 한계를 넘어 MZ세대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고객층을 신규로 확보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간단한 우대금리 조건 충족만으로 1금융권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기본 금리는 연 3%이며, 네이버페이에 전북은행 수시입출금 계좌를 연결한 후 해당 계좌를 이용해 금액 제한 없이 포인트 충전이나 계좌 간편결제 사용 이력이 한 번만 있다면 누구나 연 3%의 추가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 가입금은 최대 20만원까지이며 가입기간은 6개월이다.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0만명까지, 네이버페이 기존 사용자와 신규 사용자 모두 네이버페이를 통해 연결되는 전북은행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가입금이 소액이고 가입기간이 짧은 점 때문에 자금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청년층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1금융권에서 경쟁력 있는 최고 연 6%의 금리와 우대금리 조건이 간단한 점도 신규고객 유입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용자들이 상품 가입 부담을 줄이고 적금의 상품성에만 집중할 수 있어, 전북은행의 브랜드 인지도가 효과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이번 적금을 계기로 전북은행의 경쟁력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전북은행은 네이버페이를 통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MZ세대 등 고객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과 꾸준히 협력해 이들의 디지털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네이버페이 사용자를 위한 좋은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전북은행은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표준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번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협업을 통해 플랫폼 업체와 경쟁이 아닌 전략적 제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과 비대면으로 대표되는 시장 변화의 흐름을 읽고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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