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4.10 18:05

동서남북 이동 편안한 교통망·공공행정복합센터 유치·경제환경도시 조성에 앞장

용인시의회 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인철 예비후보(사진제공=박인철 예비후보)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 처인구 가선거구에서 용인시의회 의원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인철(42세) 예비후보는 "용인시에 꼭 필요한 행정 및 미래사업 기업유치 등 추진 사업에 있어 몇몇 목소리 큰 시민들이 반대 시위하고 의회에 항의하면 그 목소리에 짓눌려 할 말 못하고 먼 산 쳐다보는 표만 의식한 정의롭지 못한 의회가 되어가는 것이 아쉽다"며 "새로운 특례시, 새로운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박인철 예비후보와 일문일답이다.

-출마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올해부터 용인시가 특례시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새로운 특례시, 새로운 시의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용인특례시 위상에 걸맞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

국회의원 비서관을 하면서 시민들이 원하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정치인의 바른 자세와 바른 정치가 무엇인지 몸소 듣고, 보고 배웠다. 이를 바탕으로 한눈팔지 않고 시민 곁에서 늘 함께하며 바른 정치를 하겠다. 새로운 용인특례시의 출발과 함께 구태의연한 정치는 과감하게 청산하겠다."

-용인시의회 운영을 평가한다면.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50점을 주고 싶다. 110만 특례시의회인데도 집행부 견제는 물론 시의원 간 단결도 안 되는 것 같다. 용인시에 꼭 필요한 행정 및 미래사업 기업유치 등 추진 사업에 있어 몇몇 목소리 큰 시민들이 반대 시위하고 의회에 항의하면 그 목소리에 짓눌려 할 말 못하고 먼 산 쳐다보는 표만 의식한 정의롭지 못한 의회가 되어가는 것이 아쉽다.

또한 의회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 제안에 있어 몇몇 의원들은 감정적으로 집행부 발목만 잡고 대의를 생각지 않는 자기 지역구 잇속만 챙기려 드는 의회가 되고 가고 있다. 한마디로 어떤 정책에 있어 지역구를 뛰어넘는 대의가 부족하고 의원 간 단합도 안 되는 것을 아쉽게 평가한다."

-핵심 공약은.

"첫째, 동서남북 이동이 편안한 교통 특례시를 만들겠다. 전대·에버랜드역에서 동백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용인경전철 연장노선을 실현하고 싶다.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서 서울로 이동 및 광역철도를 이용하려면 고림동과 용인시청을 지나 기흥역을 거쳐 구성까지 이동해야만 광역철도 이용이 가능해 많은 시간 소요와 환승에 큰 불편함이 있다. 소요예산은 포곡·모현에 조성 예정인 문화관광복합밸리 사업이 진행되면 광역교통망 대책으로 원인자 부담금을 징수해 활용하면 된다.

둘째, 공공행정복합센터 유치에 앞장서겠다. 용인특례시는 110만 인구에 걸맞지 않게 공공서비스시설이 부족하다. 현재 유림동 인구는 약 3만7000명이며, 지금 건설 중인 공동주택이 완공되면 유림동 인구는 약 6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인구증가는 민원 행정 서비스에 과부하가 예상되므로 유림동 행정복지센터를 고림동과 유방동 각각의 행정복지센터로 분리하겠다. 새로 신설되는 고림동 행정복지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교육공간, 문화공간, 수영장 등이 완비된 공공행정복합센터로 만들겠다.

셋째, 더욱 더 살기 좋아지는 경제환경 도시 용인특례시를 만들겠다. 경제개발 계획에 꼭 필요한 하수처리물량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급속한 도시개발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처인구는 아직 미개발 지역이 많아 향후 급속한 개발 계획과 인구증가로 기반시설 확충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하지만 미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도시개발계획 탓에 친환경 경제 자족도시로 나아가는데 필연적으로 많은 걸림돌을 만날 수밖에 없다. 현재 용인시가 하수처리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려고 2025년 준공 목표로 건설중이 용인에코타운도 경안천 수계인 포곡읍, 양지면, 역북동, 삼가동, 동부동, 유림동, 모현읍에서 현재 추진중인 모든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하수용량을 결코 감당하지 못한다. 지금 당장 하수처리장 증설 준비를 해도 10년 이상이 걸린다. 이를 앞장서서 국회에 전달하고 추진하겠다.

넷때, 포곡항공대 이전이다. 포곡항공대는 이전이 아닌 타 부대 편입 또는 폐쇄가 답이다. 포곡항공대 이전은 57번 국지도 단절구간 연결과 같이 정치권의 단골 공약이었다. 하지만 이조차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해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처인구, 기흥구, 수지구, 어느 지역도 자기 동네로 군부대가 이전하는 상황을 반기지 않는다. 헬기가 이착륙하기에 소음이 발생되고, 고도제한, 개발제한 등으로 지역발전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현대 전쟁은 헬기 이용은 극히 제한적이고 첨단화된 무기체계로 전투기, 미사일, 전함, 잠수함 등을 이용한 전쟁이다. 물론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포곡항공대는 타부대 편입 또는 폐쇄가 답이다. 용인특례시 시의원이 된다면 시의원의 신분으로 국회와 국방부에 건의해 항공대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

-후보님의 장·단점을 스스로 꼽는다면.

"3선 국회의원 비서관 경력으로 정책이 만들어가는 과정을 배웠다는 것과 아동복지를 전공하고 다년간 복지정책과 복지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쏟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역에서 꾸준히 있었어야 했는데 국회의원 의정활동 보좌로 다소 늦게 지역에 내려온 것과 실제 의회활동 경험이 없다는 것, 인지도가 낮은 것은 단점이다."

-주요 경쟁자는 누구인지. 승리를 위한 복안이 있다면.

"제가 출마한 용인시의원 선거 가선구 재선 의원이면서 도시경제위원장인 이제남 의원을 주요 경쟁자로 생각한다. 승리를 위한 복안으로는 김민기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보고 듣고 배운 동네 정치를 뛰어넘는 큰 정책을 그리고 펼칠 수 있는 많은 정책 구상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통상적인 시의원 후보 공약인 동네 다리 놓고 도로 넓히는 정책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정책 공약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에게 할 말 하고 같은 선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당당하고 패기 있는 젊음과 마음가짐 자세가 승리 복안이라 말할 수 있다."

-유권자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의 공약이 시의원의 공약이 아닌 시장, 국회의원의 공약이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 그렇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새로운 용인특례시의 새로운 시의원은 동네 정치를 탈피해 보다 구체적이고, 보다 크고, 보다 과감한 정책과 로드맵을 용인시민께 제시해야 한다. 100년 앞을 내다보는 과감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의원의 길을 걷겠다. 저 박인철이 용인특례시 시의원이 된다면 그동안 지방자치의 폐단을 과감히 청산하고 제대로 된 큰 폭의 길을 걷겠다."

◆박인철은 태성고, 서울한영대학교(구 한영신학대)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용인시 사회복지사협회 사무국장, 제20대 대선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조직혁신단 단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용인시 둔전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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