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4.15 16:04
국민의힘 김둥별 군포시장 예비후보(사진제공=김동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김둥별 군포시장 예비후보(사진제공=김동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 군포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동별(57세) 예비후보는 "산본신도시의 아파트 재건축·리모델링 추진과 금정역복합환승센터 지하화와 함께 대기업, 연구소, 종합병원 등의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살고 싶은 군포시', '경기도의 강남 군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동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 이유는.

"직장과 주거지가 같은 시민들이 늘어나는 역동적인 도시 군포, 문화예술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군포, 사람이 따뜻한 도시 군포, 수리산이 있어 아름다운 도시 군포, 정의롭고 공정한 도시 군포,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도시 군포, 많이 가진 자나 많이 못 가진 자나 모두가 공정한 세상에서 살 수 있는 군포, 패거리 정치 없는 군포, 그런 군포를 만들어 보고 싶다.

군포는 아이 낳고 오손도손 따뜻한 이웃끼리 고향 같은 마음으로 살기에는 수도권에서 최적의 도시라고 생각한다. 군포시의원으로 12년 의정활동을 한 것도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었다.

이제 저 김동별은 군포시장 선거에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저의 군포시장 도전은 결코 높은 지위나 명성을 얻고자 함이 아니다. 우리의 후세들이 군포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명품도시 군포를 반드시 만들어내고 싶다."

-현 군포시장 시정 운영을 평가한다면.

"지난 4년 한대희 군포시장의 시정운영은 낙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요구가 빗발치는 산본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 재건축과 군포구도심 재개발에 대해 비전이나 계획을 제시하지도 못했고 금정역복합환승센터에 대해서도 시 집행부가 주도적으로 방안을 만들어 시민들과 협의해 최상의 선택을 해야 함에도 오히려 시민들에게 의견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시간만 끌면서 실기하고 있다.

이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는 인근 안양, 의왕, 안산과 비교해 시민들이 극심한 박탈감을 느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군포에서 직장과 거주를 동시에 하는 직주근접 시대를 열어야 할 군포시정이 대기업체, 대학연구소, 기업체 콜센터 등의 유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오히려 있던 기업들도 화성 등지로 이전해가면서 생산성과 고용창출이 저하되고 있다.

한 도시의 지도자가 어떠한 의지를 갖고 시정에 임하느냐에 따라 도시 발전의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불철주야 군포시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군포시장이 필요한데, 한대희 군포시장은 이런 모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주요 공약은.

"지금 군포는 너무도 할 일이 많은 동네다. 정치꾼이 필요할 때가 아니라 불철주야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 시민의 머슴이 필요할 때이다. 저는 군포시장이 되어 다음 네가지 만큼은 반드시 해내겠다.

첫째, 산본신도시는 아파트 재건축·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하고 금정역, 군포역 인근 기존도시는 단독주택지 재개발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규제를 완화해 1기 신도시 아파트 재건축과 리모델링으로 공동주택 신규 공급을 약속했다. 군포시에 외부전문가, 담당공무원으로 상설TF를 구성해 1년 365일 조합과 추진위원회와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안을 만들어 조기착공, 조기입주를 이뤄내겠다. 또한 군포1동, 군포2동, 산본1동, 금정동 등 기존시가지의 노후화된 주택단지에 대해 현장시장실을 설치하고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해 정비계획을 수립, 구역별 소규모 난개발이 아닌 기존도시 전체 종합 재개발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꼭 만들겠다.

둘째, 금정역복합환승센터를 지하로 건설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쇼핑·문화·복지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당정역~서울역 전철 지하화와 발맞춰 GTX-C노선 금정역 승강장을 지하에 건설해 버스, 택시, 4호선, 1호선 전철 등 대중교통을 논스톱으로 편리하게 환승하도록 하겠다. 특히 단순한 대중교통 환승시설이 아닌 백화점, 명품관, 극장, 공연장, 전시관, 국공립어린이집, 시립요양원 등 쇼핑·문화·복지가 어우러지는 복합환승센터를 만들어 금정역이 서울로 떠나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찾아오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

셋째, 대기업체, 연구소, 종합병원 등 유치로 일자리를 창출해 '직주근접 군포'시대를 열겠다. 군포역 공업지역 스마트산업단지 개발을 적극 추진해 기존 기업체들의 활성화 지원은 물론, 군포역 금정역 일원 공업지역에 대기업체, 대학연구소 등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군포시민들이 직장과 주거지역을 군포에서 해결하는 직주 근접시대를 만들어내겠다. 특히 KT 114 센터 같은 대기업체, 중소기업체 등의 고객센터를 군포시내 곳곳에 적극 유치함으로써 무공해 고용창출을 대거 만들어내 군포시민들의 자립경제를 지원하고 자주재원도 확보하겠다. 삼성그룹과 협의해 안양베네스트골프클럽을 '군포베네스트골프클럽'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골프장 부지내에 삼성의료원 군포병원을 건립, 군포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겠다.

넷째, 문화예술·교육·체육 활성화로 '살고 싶은 군포', '이사 가지 않는 군포'를 만들겠다. 교육재정을 대폭 확대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에 대해 직간접 교육예산을 적극 지원하고 학원가의 체계적인 공간 조성과 전문강사의 공교육 연계로 명문학교 진학률을 대폭 상향시키겠다. 군포사랑장학회에서 교사희망자는 4년간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후 군포의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토록 해 군포의 선배 교사가 군포의 후배 학생을 양성하는 장학제도를 시행하겠다. 지역문화예술인을 우대하고 시민들이 항상 군포에서 좋은 공연과 전시를 접하도록 상설 공연, 전시를 추진하겠다. 엘리트 체육은 물론 생활체육을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항상 편리하게 운동으로 건강을 다지는 환경을 만들겠다."

김동별 군포시장 예비후보 홍보물(사진제공=김동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김동별 군포시장 예비후보 홍보물(사진제공=김동별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후보님의 장·단점을 꼽는다면.

"저의 장점은 시민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면서 소통하고 항상 주변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불의와 부패에는 가차 없이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는 결단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저는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대기업체 총수부터 말단 사원까지, 또 대학교 총장, 중앙부처 직원까지 어느 곳이든 달려가서 뜻한 바를 이뤄내는 추진력을 갖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본의 아니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점은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당내 경선주자 중 최대 라이벌은. 

"공천신청 직전까지 국민의힘 군포시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해온 하은호 후보가 적수라고 생각하지만, 한분 한분 만나서 입당을 권유하고 골목 골목을 누비며 시민 한분 한분을 만나서 저의 진정성을 전달한 만큼 충분히 경선에서 승리하고 더 나아가서는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위대하신 군포시민들께서는 '군포를 경기도의 강남으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저의 도시발전 전략과 추진력을 믿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 당원과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

-군포시민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군포는 군포를 잘 알고 있는 일할 줄 아는 시장이 필요할 때다. 그동안 오로지 군포만을 생각하고 시민운동에서부터 의정 활동 12년까지 30년을 준비한 저 김동별에게 딱! 한 번만 기회를 주실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 시장은 정치가보다는 군포시 주식회사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줄 아는 경영자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난 20년 동안 정당 활동을 했지만 단 한 번도 정치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저는 그저 시민과 우리 군포시 발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고 일해 왔다.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만들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 잘 해내겠다. 똑소리 나게 해보겠다.

수도권에서 경쟁력 최하위인 이곳 군포를 새로운 명품도시 군포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 지금 하지 못하면 영원히 못한다. 아직도 6~70년대 시골처럼 낙후된 이곳 군포를 확 바꿔 '경기도의 강남 군포'를 기필코 만들어내겠다. 30년 동안 오직 군포만을 위해 고민했고 제 청춘을 다 받친 이곳 군포에서 존경하는 군포시민과 함께 군포의 번영을 만들어 보고 싶다. 군포시민 여러분의 지지를 간절히 호소드린다."

◆김동별은 전남대 사범대와 동국대 교육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군포 수리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군포시의회 5,6,7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제7대 군포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군포청소년축구클럽 회장, 군포경실련 교육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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