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7.01 10:41

외국인 매도에 장 중 '뒷걸음'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11포인트(0.69%) 하락한 2316.5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초반 2354.97까지 상승하며 2400선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하락 전환하면서 23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외국인이 16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990억원, 6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현재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LG화학(0.19%)과 기아(0.91%)를 제외한 8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장 초반 상승했던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한 때 5만6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최근 3거래일 하락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도 2.96% 하락한 36만원을 오가고 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1.32%, 현재가 8만98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0.63%, 78만5000원) ▲삼성전자우(0.00%, 5만2000원) ▲NAVER(-1.67%, 23만6000원) ▲현대차(-0.28%, 18만원) ▲삼성SDI(-2.63%, 51만800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1.13%) 내린 737.0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688억원, 12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18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락은 전날 뉴욕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마지막날인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53.88포인트(0.82%) 내린 3만775.4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3.45포인트(0.88%) 내린 3785.3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149.16포인트(1.33%) 내린 1만1028.74로 거래를 마쳤다.

CNBC는 다우 지수가 올해 2분기에 11%가량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 22% 떨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S&P 500 지수의 경우 올해 들어 6개월간 20% 넘게 하락하면서 1970년(-21.1%) 이후 최악의 상반기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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