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7.04 12:41

송 위원장, 서울법대 수석입학·'고시 3관왕' 출신의 상법 권위자…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

박순애(왼쪽)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사진=대통령실·한미연합사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기 내각 출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이 4일 박순애 부총리겸 교육부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기한이 지난데다 이날 오전까지 21대 국회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감안,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박 장관과 김 의장의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의 이날 '도어스텝' 발언으로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자 남은 2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자.(사진=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또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송 교수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23회)로 연수원 시절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에 모두 합격했다. 1988년 서울대 법대에 수석입학했고 재학 중 사법시험(32회)에 붙었다. 서울대 법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를 받은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가 2003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다. 상법 분야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도 국회에 요청했다. 송부기한은 오는 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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