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7.04 16:18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퇴직 포상 탈락한 교원 100명 넘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된 김승희 후보자 자진사퇴는 당연하다"며 "0.251%의 만취 운전을 한 박순애 교육부장관 역시 자진사퇴가 정답이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박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20여 년 전 일이라고 변명하지만 박 장관보다 오래된 음주운전 전력 때문에 퇴직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이 100명이 넘는다. 이들에게 부과된 기준이 왜 박 장관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는지 국민은 의아해 하고 있다. 박 장관과 포상 탈락 교원, 어느 쪽에 부과된 기준이 공정한지 윤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신 대변인은 이어 "아직 임기가 남은 합참의장이 있는데, 국회 검증도 거치지 않고 김승겸 합참의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공백 사태를 핑계로 국회 검증을 거부한 윤 대통령의 독선적 인사는 국민 검증을 통과할 자신이 없음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빈틈없는 인사가 아니라 허점투성이 인사, 국민 검증을 통과할 자신이 없는 부끄러운 인사는 국민의 실망만 더 크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국무위원들의 인사기준이 무엇인지, 그 기준에 박순애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은 과연 적합한 인선인지 국민들께 솔직히 설명하고 잘못된 인사기준에 대해서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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