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7.08 11:59

과기부, '공공 와이파이 구축 확대 및 고도화' 추진…이달부터 본격 돌입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가계 통신비 절감 및 보편적 통신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2022년 공공 와이파이 구축 확대 및 고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2012년부터 구축·개방된 공공 와이파이는 현재 공공장소 4만3000개소, 시내버스 2만9000대 등 총 7만2000개소에 적용돼 있다.

정부는 올해 도서관·전통시장·버스정류장 등 전국의 공공장소 1만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신규 구축할 사업자로 LG유플러스를 선정하고,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구축에 착수한다.

올해는 신기술인 와이파이 6E를 활용해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동시 접속, 안전한 연결과 높은 속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파이 6E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와이파이 규격이다. 2.4㎓, 5㎓만 활용하는 기존 와이파이 6와 달리 6㎓ 대역을 추가로 사용해 체감 속도 및 동시 접속 안정성을 높인다.

정부는 1만개소의 공공장소 중 2000개소에 10G급 초고속 통신 연결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공공 와이파이는 디지털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시대에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데이터 접근권을 보장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전국의 공공장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하며, 보다 빠르고 편리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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