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진호 기자] 12일 IT업계에서는 기술개발협력, 시스템구축,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새로운 근무 체계 시행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KT와 한화시스템이 6G 시대에 걸맞은 항공·우주용 양자암호통신기술 개발에서 협력하고, KT DS는 애큐온저축은행의 코어 뱅킹 시스템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LG유플러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유삐와 친구들 율동동요 3D 애니메이션'을 U+아이들나라 등에서 공개하며, NHN은 임직원의 자율성을 극대하기 위해 새로운 근무 체계를 도입한다. 멜론이 대한민국 BGM 맛집 TOP 100 '핫플리'를 개시하고, 쿠콘이 한국씨티은행의 개인신용대출·대환제휴프로그램에 관한 데이터중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카오웹툰과 산돌구름이 창작자폰트지원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에이든랩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틱톡이 중소기업의 틱톡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달 초까지 '팔로우 미' 캠페인을 진행하고 HCN이 지역 이웃의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방송시청환경 지원 프로젝트 '턴 온'을 시작한다. 

◆KT·한화시스템, 6G 시대 대비 '항공·우주용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 협력

KT가 한화시스템과 6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항공·우주용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서 협력한다.

KT 융합기술원과 한화시스템은 항공·우주용 양자암호통신 기술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용 통신과 양자암호통신 간 연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비즈니스도 함께 발굴한다. 이를 위해 연내 각사의 연구소에 양자암호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KT DS, 애큐온저축은행 코어 뱅킹 '차세대 시스템구축사업' 돌입

KT DS가 애큐온저축은행의 코어 뱅킹 차세대 시스템구축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계정계 업무 프로그램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차세대 아키텍처와 디지털 혁신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는 데 있다. 사업 기간은 총 21개월이고 사업비는 249억5000만원이다. KT DS는 비씨카드, 케이뱅크, 페퍼저축은행 등 국내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살려 차세대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시스템을 애큐온저축은행에 공급한다.

◆LG유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U+아이들나라' 등에서 공개

LG유플러스가 오리지널 콘텐츠 '유삐와 친구들 율동동요 3D 애니메이션'을 'U+아이들나라'와 어린이 방송 TV 채널 '투니버스', '대교 노리Q', '더키즈'에서 공개한다.

'유삐와 친구들'은 영유아 전용 미디어 플랫폼인 U+아이들나라의 캐릭터다. LG유플러스는 영유아들에게 생동감과 친근감을 전달하기 위해 2D로 만들었던 캐릭터를 3D로 재구성했다.

 ◆NHN, 임직원의 자율성 극대화 위해 '신규근무체제' 도입

NHN이 임직원 개개인의 근무 자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어 타임 폐지, 오프데이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근무체제를 도입한다.

새로운 근무 체계는 사무실 근무에 리모트 근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다. 개인의 근무 여건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몰입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며, NHN을 비롯해 NHN 페이코도 동참한다. 집중근무시간(11시~오후 4시)으로 운영했던 기존의 코어 타임 제도를 폐지한다.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퍼플 타임 제도를 더 유연하게 바꿨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최소 근무 시간 제한 없이 본인의 여건에 맞춰 자유롭게 업무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본인이 휴식을 정할 수 있는 '오프데이'도 시작된다. 월 근로 시간 내에서 업무가 많을 땐 더 몰입해서 일하고, 일정이 여유롭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땐 오프데이를 지정해 언제든 쉴 수 있는 시스템이다. 

◆멜론, 대한민국 BGM 맛집 TOP 100 '핫플리' 개시

멜론이 MZ 세대 사이에서 음악으로 주목받는 공간을 집중 조명하는 대한민국 BGM 맛집 TOP 100 '핫플리'를 시작한다.

핫플리는 멜론이 BGM 맛집으로 추천한 매장을 멜론DJ, 멜론매거진, 카카오맵 등의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멜론의 핵심 이용자인 MZ 세대에게 음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주고, 지역 상권에 보탬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멜론은 서울에서 '핫플리'로 선정한 34개의 BGM 맛집을 공개했다.

◆쿠콘, 한국씨티은행 '데이터중계시스템' 구축

쿠콘이 한국씨티은행의 개인신용대출·대환제휴프로그램과 연관된 데이터중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쿠콘은 씨티은행과 제휴 은행 간의 대환·대출 업무를 위한 데이터중계시스템을 구축했다. 제휴 은행은 이를 통해 대환·대출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대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씨티은행의 개인신용대출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은 기존 대출의 잔액, 적용금리 등을 제휴 은행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웹툰·산돌구름, 창작자폰트지원사업 확대 위한 '업무협약'

카카오웹툰과 산돌구름이 창작자폰트지원사업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웹툰은 2014년 다음웹툰 때부터 산돌과 산돌구름 폰트 서비스를 창작자에게 무료로 제공해왔다. 작품을 연재할 때 폰트 사용에서 어려움을 겪는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하도록 돕는 조치였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카오웹툰 작가는 산돌구름의 모든 산돌 폰트를 활용해 웹툰을 제작할 수 있다.

◆에이든랩,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성공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인코드에잇'을 개발하는 에이든랩이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인코드에잇은 인플루언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랜드사는 인코드에잇을 통해 신규 인플루언서를 발굴할 수 있으며,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며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 에이든랩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프로그램인 팁스에 선정된 바 있다.

◆틱톡, 중소기업 위한 '팔로우 미' 캠페인 개시

틱톡이 다음 달 초까지 중소기업의 틱톡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팔로우 미' 캠페인을 진행한다.

팔로우 미는 예산과 인력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틱톡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며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틱톡은 캠페인 기간 동안 새롭게 오픈한 Follow Me 웹 페이지 및 이메일 등의 채널을 통해 틱톡 캠페인 운영 가이드, 틱톡에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했던 중소기업들의 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HCN, '턴 온' 통해 방송 시청권 보장

HCN이 지역 이웃의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방송시청환경 지원 프로젝트 '턴 온'을 시작한다.

'턴 온'은 HCN의 서울 시청권역인 서초, 동작, 관악에서 먼저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HCN 서초 본사 사옥에서 'HCN-주거복지연대'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주거복지연대가 TV를, HCN이 방송 서비스를 각각 지원한다. 첫 지원 대상은 주거복지연대가 운영하는 동작 주거상담소를 통해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