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7.25 11:56
(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카카오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 기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공동체의 기술 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지속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기술윤리위원회는 카카오 공동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인공지능(AI) 윤리규정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해 체계적으로 정책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장은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이며, 안양수 카카오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나호열 카카오페이 기술총괄부사장(CTO),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 기술윤리팀장 등 총 8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카카오뱅크도 기술윤리위원회 논의에 참여한다.

위원회는 기술과 윤리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고, 디지털 사회의 건전성을 도모하며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각 공동체 내에 기술윤리전담조직을 만들고, 관련 현안에 대해 정례 회의를 열기로 했다.

카카오는 기술윤리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인권 및 기술 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 기술윤리팀'도 설립했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국제 인권 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정책 등을 분석,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공동체의 인권친화적 경영 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술윤리위원회와 함께 디지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알고리즘 윤리 확립, 디지털 포용 및 접근성 제고, 이용자 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등 기술 윤리 관련 정책 강화 업무도 도맡는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IT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해 논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카카오 공동체가 안전하고 건강한 기술 윤리를 구축해 나가도록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