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7.28 11:30
삼성SDS 잠실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 잠실 사업장(사진제공=삼성SDS)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삼성SDS가 28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4조5952억원, 영업이익이 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3조2509억원)은 41.4%, 영업이익(2247억원)은 20.1%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경영정보시스템(MIS)·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업무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확대, 기업용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 사업의 지속 확산 등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6% 증가한 1조5109억원으로 나타났다. 물류 사업 매출액은 첼로 스퀘어 국내외 고객 확대, 물류 운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65.9% 증가한 3조84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2분기 실적. (자료제공=삼성SDS)
삼성SDS의 2분기 실적. (자료제공=삼성SDS)

삼성SDS는 앞으로 IT 분야에서 MSP 사업 경쟁력 강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도화, 유통·서비스, 제조 업종 SaaS 적용 확산 등의 클라우드 사업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지속 고도화하고, 국내외 업종별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늘릴 방침이다.

삼성SDS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분기(4조1915억원) 대비 9.6% 늘었다. 지난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수요 증가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를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분기(2735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를 포함한 IT 서비스 수요 증대와 물류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삼성SDS의 2분기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에 솔루션 플랫폼을 결합한 SI·IT 아웃소싱 ITO·MSP 클라우드 등의 IT 부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이차전지 업체들이 해외 증설에 적극 나서고 있어 SI와 ITO 서비스 부문에서도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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