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8.01 11:41

GS네오텍 '이벤트'·심심이 '초거대대화데이터' 공개·KAIST '다이렉트CXL' 시연·카카오브레인 인공지능 '시집'·카카오메이커스 ' 6000억 거래'·큐비어스-디렉셔널 '합병'·리디 '경력직 공채'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1일 IT업계에서는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 과정 신입생 모집,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출시, 누적 거래액 6000억 돌파, 초거대대화데이터 공개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KT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포항공대(POSTEC)·한양대에 개설한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하며,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돕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GS네오텍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진행한 이벤트 'AWS 퀴즈쇼 포 크래프톤'을 성황리에 종료했고, '심심이'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연구자를 위한 초거대대화데이터를 공개했다. 정명수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메모리 확장 플랫폼 '다이렉트CXL'의 프로토타입 제작하고 운영체제를 내장한 단 대 단 시연에 성공했고,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모델 '시아'를 개발해 시아의 첫 시집을 발간한다. 카카오메이커스가 누적거래액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바이브컴퍼니의 핀테크 자회사 큐비어스가 디렉셔널과 합병했다. 리디가 하반기 경력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사진제공=KT)
(사진제공=KT)

◆KT, 3개 대학에서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 과정 신입생' 모집

KT가 KAIST, POSTEC, 한양대에 개설한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KT는 지난해 한양대와 인공지능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올해 3월부터 이 과정을 개설해 운영해왔다. 이어서 올해 KAIST 및 POSTEC과도 협력해 오는 2023년 봄학기부터 총 3곳의 대학에서 KT 채용연계형 전일제 석사 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모집 분야는 음성 처리, 자연어 처리, 그래픽스·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딥러닝 등 4개다. 최종 선발된 신입생들은 2023년 3월부터 KAIST, POSTEC, 한양대에서 인공지능 핵심 분야 맞춤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KT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총 30명 규모, 5년간 총 150여명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8월 1일부터 국내외 학사 학위(예정)자를 대상으로 세 대학에서 2023년도 봄학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최종 합격자 선발은 서류 전형, 인적성·코딩 검사, 실무·임원 면접, 대학원 입학 전형 등을 거쳐 이뤄진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AI비전검사·모터 진단 등으로 구성한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간편하게 공장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는 AI비전검사, 모터 진단, 설비예지보전 3종이다. 솔루션들은 제품 품질과 설비 상태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진단해 중소기업의 생산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2년 약정 기준 월 구독 요금(부가세 미포함)은 설비예지보전 6만원, 모터 진단 11만원, AI비전검사 77만원부터다. 출시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하는 고객은 6개월 동안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제공=GS네오텍)
(사진제공=GS네오텍)

◆GS네오텍, 'AWS 퀴즈쇼 포 크래프톤' 성황리에 종료

GS네오텍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진행한 이벤트 'AWS 퀴즈쇼 포 크래프톤'을 성황리에 마쳤다.

퀴즈쇼는 크래프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행사로, AWS 관련 퀴즈를 풀며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 행사에는 크래프톤 직원 100여명 이상이 참여했다. 우승자에게 AWS의 연례 최대 클라우드 행사인 'AWS 리인벤트 2022'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권을 수여했다.

(사진제공=심심이)
(사진제공=심심이)

◆심심이,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자 위해 '초거대대화데이터' 공개

심심이가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자를 위해 20년 동안 축적한 초거대대화데이터를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 및 개발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심심이는 연구자 또는 연구팀의 개별 신청을 받은 뒤 심사, 비밀유지서약 등의 관련 절차를 마치고 요구사항에 따라 데이터를 제공 및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심심이 대화 데이터를 제공받으려면 연구자가 심심이 한국어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제출·승인 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공지능 챗봇 심심이는 지난 2002년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10년 동안 한국어 대화 중심으로 운영돼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81개 언어를 바탕으로 전 세계 4억명 이상의 누적 사용자를 확보했다.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연구원)
(사진제공=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명수 KAIST 교수 연구팀, '다이렉트CXL' 프로토타입 제작 및 단 대 단 시연 성공

정명수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2.0 기반의 차세대 메모리 확장 플랫폼 '다이렉트CXL'을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하고, 운영체제를 실장한 단 대 단 시연에 성공했다.
 
정 교수 연구팀이 프로토타입으로 만든 CXL 2.0 기반 메모리 확장 플랫폼 'DirectCXL'은 높은 수준의 메모리 확장성을 제공하며, 빠른 속도로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한다. 연구팀은 메모리를 확장할 장치인 'CXL 메모리 장치'와 호스트 'CXL 프로세서(CPU)', 여러 호스트를 다수의 CXL 메모리 장치에 연결하는 'CXL 네트워크 스위치', 메모리 확장 플랫폼 전반을 제어할 리눅스 운영체제 기반의 'CXL 소프트웨어 모듈'을 개발해 플랫폼을 구성했다. DirectCXL 플랫폼을 사용한 시스템에서는 확장된 메모리 공간에 직접 접근해 데이터를 CPU의 캐시로 가져와 불필요한 메모리 복사와 소프트웨어의 개입을 막고, PCIe 인터페이스만으로 프로토콜 전환을 제어해 지연 시간을 최소화했다. 연구팀은 DirectCXL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CXL 네트워크 스위치로 CXL 동작이 가능한 자체 개발 호스트 컴퓨터를 연결한 CXL 메모리 장치들을 제어하는 환경을 구성했다. 이후 플랫폼으로 CXL 메모리 장치의 성능을 기존 RDMA 기반 메모리 확장 솔루션과 비교했다. DirectCXL은 확장된 메모리에 대한 접근 시간 검증에서 기존 RDMA 기반의 메모리 확장 솔루션 대비 8.3배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다수의 메모리 접근을 요구하는 그래프응용처리 및 인 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응용 처리에서도 각각 2.3배, 2배의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사진제공=카카오브레인)
(사진제공=카카오브레인)

◆카카오브레인, 인공지능 모델 '시아'의 첫 시집 출간

카카오브레인이 슬릿스코프와 함께 시 쓰는 인공지능 모델 '시아'를 개발하고, 첫 시집 '시를 쓰는 이유'를 출간한다.

시아는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인공지능 언어 모델 KoGPT를 기초로 시를 쓰는 인공지능 모델이다. 1만3000여편의 시를 읽으며 작법을 익혔다. 주제어와 명령어를 입력하면 시아가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고 곧바로 시를 짓는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문화 콘텐츠 창작을 위해 기획한 시집 시를 쓰는 이유'는 총 53편의 시로 구성돼 있다.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사진제공=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메이커스, 누적거래액 6000억 달성

카카오메이커스가 누적거래액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돌파한 지 약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 2016년 2월 탄생한 카카오메이커스는 수요를 파악한 뒤 제작하는 공동 주문-주문 제작 방식으로 일상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하며 제조사와 창작자, 소비자를 연결해왔다. 출시 후 2019년 1000억원, 2020년 3000억원, 2021년 5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4930곳 이상의 제조업 및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했으며, 224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주문 생산에 동참해 1910만여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큐비어스-디렉셔널 합병…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 강화

바이브컴퍼니의 핀테크 자회사 큐비어스가 디렉셔널과 합병했다.

바이브는 디렉셔널의 최대 주주가 됐으며 자회사 퀀팃과 함께 디렉셔널의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큐비어스는 금융 공학 모형 기반 금융 상품 평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바이브는 자사 핀테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큐비어스의 지분을 인수했다. 디렉셔널은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금융위원회의 혁심금융서비스 1호로 선정된 바 있다. 대표 서비스로는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끼리 주식을 빌려주고 빌릴 수 있는 '주식 대차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바이브와 디렉셔널은 '듀플뱅크' 개발에 착수한다. 듀플뱅크는 듀플래닛 사용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토큰이나 NFT를 다양한 목적과 형태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제공=리디)

리디, 하반기 경력직 공개 채용

리디가 하반기 경력직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 PM, 마케팅, 비즈니스, 경영지원 등 총 8개 직군이다. 지원자는 오는 8월 14일까지 리디 홈페이지 내 공채 전용 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간편 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빠르게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자격과 전형 과정은 각 직무에 따라 상이하며 상세 절차는 개별 채용공고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리디는 공개 채용으로 'K-콘텐츠'를 이끌 유능한 인재를 대거 영입해, 양질의 콘텐츠 IP 발굴 및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조성진 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며 서비스 기술 고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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