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08.09 17:32
넥슨의 2022년 2분기 연결 실적. (자료제공=넥슨)
넥슨의 2022년 2분기 연결 실적. (자료제공=넥슨)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넥슨이 9일 자사의 핵심 게임 타이틀 실적과 신작의 흥행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2분기 연결 실적을 기준으로 넥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817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204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2401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7022억원이었다.

이는 넥슨의 2분기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넥슨은 핵심 타이틀인 '피파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던전 앤 파이터' 등의 실적과 신작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의 장기 흥행이 결합하며 만들어진 결과로 보고 있다.

넥슨 측은 올해 서비스 19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의 투명한 정보 공개·유저 친화적 소통,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과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파 온라인 4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정식 출시한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로 장기 흥행 체제를 마련했다. PC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와 58% 성장했다. 국내 매출과 전체 해외 매출도 각각 57%, 41% 늘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 법인) 대표는 "막강한 게임 라인업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타이틀의 견고한 성장을 도모하며 신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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